Donghyuk Heo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개인전: Forest
  • Date & Venue: 2024. 09. 18 – 09. 29 | 북촌전시실 

  • Role: 아티스트 / 작곡 / 사운드 디자인

무대 너머의 사운드, 공간을 점유하는 청각적 조각

전통과 현대 음악의 경계에서 활동해 온 음악가 허동혁이 무대를 전시장으로 옮겨와 선보인 첫 번째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개인전입니다. 본 전시는 소리를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닌 공간을 구성하는 물리적 매질로 치환하여, 북촌전시실이라는 특수한 공간 안에 보이지 않는 숲의 형상을 청각적으로 설계하고 설치하는 실험을 선보였습니다.

소리로 직조된 유기적 공간과 공감각적 사색

물리적인 시각 정보가 배제된 공간에서 오직 사운드만으로 관객의 무의식 속에 가상의 숲을 재구성하고, 관객 개개인이 소리의 층위 속에서 자신만의 내면적 풍경을 마주하게 하는 심리적 사운드 연출에 집중했습니다.

  • 현장 녹음과 합성음의 조화: 실제 숲의 생태적 소음을 정밀하게 녹취한 필드 레코딩 데이터와 전자음향적 텍스처를 결합하여, 실재와 가상의 경계가 모호한 독창적인 사운드 오브제 생성

  • 입체 음향 설계: 다채널 스피커 배치를 통한 공간 오디오 설계를 통해 청각적 깊이감을 구현하고,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의 원근과 방향성이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몰입형 환경 구축

  • 음악적 확장을 통한 예술적 전환: 선율 중심의 음악적 사고를 공간과 질감 중심의 사운드 아트로 확장하여, 소리가 지닌 공감각적 에너지를 전시장이라는 평면 위에 입체적으로 구현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미디어파사드: 디-레볼루션
  • Date & Venue: 2021. 09.  6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벽
  • Role: Music Director / Composer / Sound Design

  • Media Art : 진시영

비엔날레의 상징적 건축물에 새긴 빛과 소리의 혁명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인 ‘디-레볼루션’을 시각과 청각의 완벽한 결합으로 풀어낸 개막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입니다. 광주비엔날레의 본거지인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의 거대한 외벽을 캔버스로 활용하여,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의 역동적인 빛의 흐름을 음악적 서사로 치환했습니다. 기술과 예술이 조화롭게 융합되며 발생하는 새로운 시대의 에너지를 압도적인 스케일의 사운드로 구현해낸 작업입니다.

시각적 궤적과 청각적 비트의 정밀한 동기화

전시관의 독특한 건축적 구조를 타고 흐르는 빛의 입자와 선의 움직임을 소리의 질감과 일치시켜, 관객이 시각적 정보를 넘어 공간 전체의 파동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 건축적 특성을 반영한 사운드 설계: 비엔날레 전시관이라는 상징적 장소가 지닌 물리적 규모를 고려하여 음향의 전달력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영상의 스펙터클에 맞춰 소리의 높낮이와 깊이감을 입체적으로 제어

  • 미디어 아티스트와의 유기적 협업: 진시영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인 ‘빛의 흐름’을 분석하여, 그 궤적에 최적화된 사운드 텍스처와 리듬을 배치함으로써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극대화

  • 혁신적 사운드 디자인: 디자인 혁명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현대적인 전자음향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을 교차 편집하여, 과거의 축적된 시간과 미래의 기술적 도약이 공존하는 사운드스케이프 창출

미디어 아트: 빛의 정원

Date & Venue: 2020. 08. 15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Role: Music Director / Composer / Sound Design

Media Art: 진시영

Choreography: 조가영 (광주시립발레단 부예술감독)

빛과 신체, 그리고 소리의 완벽한 공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광장에 설치된 거대 큐브 형태의 홀로그램 스크린과 실제 발레 무용수의 퍼포먼스가 결합된 융복합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입니다. 오랜 시간 시각과 신체, 청각의 경계를 함께 허물어온 예술적 동료 진시영 작가, 조가영 안무가와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가상의 이미지와 실재하는 움직임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교차하는 초현실적 무대를 구현했습니다.

공간 음향을 통한 몰입형 사운드스케이프 설계

야외 열린 공간이라는 환경적 특성을 고려하여, 관객이 큐브 내부의 홀로그램과 무용수의 동선을 따라 청각적 몰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음향(Spatial Audio) 연출에 집중했습니다. 소리의 원근감과 방향성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빛의 궤적과 신체의 움직임이 소리의 파동과 일치되는 공감각적 현장을 설계했습니다.

  • 예술적 동료들과의 유기적 협업: 수많은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서로의 예술적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는 진시영(Media Art), 조가영(Choreography)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빛과 안무, 사운드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서사로 흐르는 통합적 연출 완성

  • 공간 음향의 입체적 구현: 큐브를 중심으로 소리가 회전하거나 거리에 따라 감쇄되는 입체적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야외 광장이라는 개방된 장소를 순식간에 몰입형 전시장으로 변모시키는 청각적 장악력 발휘

  • 홀로그램과 사운드의 동기화: 진시영 작가가 설계한 큐브 안의 가상 입자와 무용수의 역동적인 발레 안무에 맞춰 사운드 레이어를 실시간처럼 정교하게 배치함으로써, 시각적 환영에 생명력 있는 리얼리티를 부여

광명동굴 미디어파사드 ‘빛의 페스티벌’

Date & Venue: 2017 (상설/특별전시) | 광명동굴 예술의전당

Role: Music Director / Composer / Sound Design

Media Art: 진시영

동굴의 울림을 예술로 승화시킨 거대 사운드스케이프 

대한민국 대표 폐광 미디어 아트의 성지인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상영된 대규모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입니다.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최상의 호흡을 맞춰온 예술적 동료 진시영 작가와 함께, 동굴 암벽이라는 거친 질감의 캔버스 위에 빛과 소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습니다. 인공적인 동굴 공간을 하나의 거대한 악기로 상정하고, 암벽에 투사되는 화려한 영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웅장한 사운드를 설계했습니다.

동굴 음향의 특수성을 고려한 입체적 사운드 디자인 

동굴 내부의 자연적인 울림(Reverb)과 반사음을 역으로 활용하여, 관객들이 거대한 바위 속에 완전히 잠기는 듯한 압도적인 공간감을 경험하도록 연출했습니다. 빛의 입자가 암벽을 타고 흐르는 시각적 궤적을 소리의 파동과 일치시켜, 동굴 전체가 공명하는 듯한 공감각적 서사를 구축했습니다.

  • 예술적 파트너십을 통한 완성도: 시각적 질감을 소리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과의 오랜 협업 노하우를 발휘, 영상의 프레임 단위 변화까지 정교하게 동기화된 사운드 텍스처를 배치하여 작품의 일체감 극대화

  • 공간 특화적 사운드 설계: 일반적인 전시장과 다른 동굴 특유의 어쿠스틱 환경을 철저히 분석하여, 음향의 명료도와 웅장함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저음역대의 타격감과 고음역대의 잔향을 입체적으로 믹싱

  • 역동적인 서사 구조: ‘빛의 페스티벌’이라는 주제에 맞춰 정적인 엠비언트 사운드부터 폭발적인 오케스트레이션까지 다채로운 음악적 변주를 시도함으로써, 광명동굴을 찾는 대중에게 신비롭고 벅찬 예술적 경험 선사